day10. 코파카파나 Cafe, bar, restaurant Bernie's place / 2023-09-26
짐 정리하고 좀 쉬다 보니, 벌써 어둑어둑해졌다.
저녁을 먹기 위해 맛집 검색을 하는데, 코파카파나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이 별로 없었다.
몇 년 전 올라온 포스팅에 라자냐가 맛있다는 집이 있어 그 집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 노을과 함께 메인 거리 풍경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본 친언니가 위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거냐며, ㅎㅎ
그러고 보니 오징어 같네
우리가 가려고 한 집이 없어졌다.
지도에는 있었는데, 문을 닫은거 같다.
간판이 화려한 Bernie's place로 결정.
https://maps.app.goo.gl/x6ntDdorFyoYYyaM6
Cafe, bar, restaurant Bernie's place · Av. 6 de Agosto, Copacabana, 볼리비아
★★★★★ · 음식점
www.google.com
메뉴판에는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스페인어와 영어가 병기되어 있어서 보기 편했다.
파세나 1잔
pasena는 라파즈 사람이라는 뜻도 있는데,
볼리비아의 유명한 맥주라고 한다.
페루맥주에 쿠스께냐가 있으면, 볼리비아에는 파세나가 있다고 한다.
고산이 걱정되었지만, 맥주는 참을 수 없는 남편
여기까지 잘 따라와줘서 고마운 마음에 1병 주문.
나는 맛만 조금 봤다.
가게에 있던 애기
TV에서 눈을 못 뗀다
눈이 정말 왕눈이처럼 컸던 애기
아빠가 옆에서 밥을 먹이는데, 눈은 계속 TV를 보더라
세계 어딜 가나 애기들 밥 먹이는 건 힘든 일인 거 같다.
우리가 시킨 아보카도 토마토 샐러드와 라자냐
아보카도 후숙이 잘돼서 그런지
시큼 상큼한 양파와, 토마토랑 같이 먹으니 먹을만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숙소 들어가는 골목길에 작은 슈퍼가 하나 있다.
물, 음료, 과자, 시리얼, 우유, 와인 등을 팔고 있었다.
고산병만 아니면, 와인하나 사서 먹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