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굴 먹어줘야죠
굴 맛집은 사실 신선한 굴이면 다 맛있죠
왕십리 굴과찜사랑을 갈까 하다가
바다도 보고 싶어서 대부도 쪽 알아봤어요
사실 천북굴단지 가고싶었는데,
서울에서 가기에는 무리가 있더라구요
가는길에 길 잘못 들었어요
서쪽으로 가야 하는데 자꾸 동쪽으로 갔던 우리 ㅋㅋ
이름 모를 휴게소에서 부산오뎅 하나씩 먹어주고,
집에서 거의 2시간 걸려 도착!
여기입니다.
굴은 여기가 아니라 이 뒤쪽에 비닐하우스에서 먹을수 있어요
이집 마스코트 댕댕이가 반겨줍니다
굴껍질이 많이 쌓여있네요
메리 크리스 마스가 반겨줍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 딱 만석이여가지고
한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바로바로 자리가 나더라구요
안에는 이렇게 난로가 있고, 비닐하우스라 따뜻 하더라구요
굴구이를 먹을까, 굴찜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굴구이로 결정
굴구이니깐 입고간 겉옷은 차에 벗어놓고 왔어요
혹시 굴껍질이 튀어서 옷 빵구날까봐 ㅎㅎ
깨끗하게 닦아주신 저리에 앉으면, 불을 켜주십니다.
저희는 많이 못먹는지라 소짜 25,000원짜리 하나랑 나중에 칼국수 10,000원 짜리 시켰어요
사이다 까지 총 37,000원
근데, 굴은 껍질이 커서 그렇지, 먹는 양이 얼마 안되는지라
둘이서 중짜 시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먹고나서 중짜 시킬껄 후회했어요
중짜는 35,000원
대짜는 45,000원
이건 구이랑 찜이랑 가격은 동일해요
목장갑이랑 돈까스자르는 칼 하나씩 인당 주십니다
이거 까려다가 안에있는 굴즙이 흘러내려서 엄지손가락을 데였어요 ㅠ
먹는 내내 아리고, 다음날까지 아팠는데
다들 조심하셔요 ㅠㅠ
덕분에 저는 다 까진 굴을 쏠랑쏠랑 받아먹었습니다 ㅋㅋ
굴구이 먹는 꿀팁!
이게 자주자주 뒤집어 줘야 된다고해요
뒤집을때는 굴을 좀 못살게 굴면서 내려놓으라고 하셨어요
살짝 탁탁 치면서 내려놓습니다
굴 입이 열리면 먹어도 되는 상태이고
굴 입을 안여는 거면 일정 시간 지나면 까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겉에 물기가 아얘 없어지면 이건 탄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팁!
한쪽면이 가열되면서 반대가 상대적으로 차가워져서 굴 껍질이 튄다고 합니다
저희가 굴이 익었는지 모르고 계속 올려두었더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이거 다 탄다고,
손수 구워주시고 까주셨어요 ㅠㅠ 갬덩
살짝 타니, 잘 익은 굴이랑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굴껍질 때문에 굴구이를 다 먹어갈때쯤~
배가 좀 덜 차서 시킨 칼국수
칼국수는 바지락칼국수 입니다
바지락이랑 감자, 애호박, 당근이 들어있었어요
바지막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어요
나중에 계산은 칼국수집 건물 안에 가서 하는데,
바지락을 손수 하나하나 까고 계시더라구요
정성이 느껴지는 칼국수였습니다
같이 나온 김치도 둘다 맛있었어요!
칼국수엔 맛있는 김치가 꼭 있어야죠
센스있게 앞접시도 2개챙겨주시고 국자까지!!
처음 굴 먹으려다가 손 데이고 나서
손에 계속 열감이있어서 전투적으로 못먹은게 너무 아쉬웠어요 ㅠ
이번 겨울이 가기전에 굴 열심히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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