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파나의 뷰맛집 전망대에 다녀왔다.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로 확인 가능하고, 숙소 근처라, 호숫가에서 올라가는 것보다는 쉽지만, 쉽지 않은 길이였다.
https://maps.app.goo.gl/oqJGuEDWg7y35jtA6
혹시 몰라서 숙소 리셉션에 전망대 어떻게 가는지 여쭤보니,
아래 지도를 주셨다.
숙소 나와서 첫번째 골목 말고 두 번째 골목으로 가라고 알려주셨는데,
첫 번째 골목은 길이는 짧아 보이는데 정말 정말 가파른 길이였다.
황천길 같은....
두번째 골목으로 돌아가는데도 너무너무 힘들었다.
두 번째에서 왼쪽으로 살짝 둥글게 돌아가면, 이런 곳이 보인다.
분명 같이 출발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떠나버린 볼리비아 사람들
우리 뒤에 오셨던 분인데, 5~6살 되어 보이는 애기랑 올라가시는데 금세 우리를 앞지르셨다.
중간에 쉬었다 가시는걸 봐서는 우리만 힘든 건 아닌 거 같아 조금 위안이 되었다.
일직선인 길을 올라가면, 이렇게 교회같은 곳이 나온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왼쪽에 보면, 엄청 가파른 돌계단이 남았다.
숨이 너무너무 찼다.
쿠스코에서 산 산소통을 챙겨오길 잘했다.
오빠랑 번갈아 가면서 산소를 흡입하고, 조금씩 천천히 올라갔다.
올라가다 보니, 힘들어 죽겠다는 소리가 들렸다.
쿠스코 무지개산 비니쿤카에서 헐떡 고개 넘어갈때 한국분들이 찰지게 하는 욕이 기억이 났다.
한국분들이셨는데, 우리랑 반대 코스로 볼리비아에서 페루로 넘어가시는 분들이었다.
열심히 같이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서로서로 사진도 찍어드렸다.
여기가 맞니 싶을 정도로 길이 끝나는 곳까지 계속계속 걸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왼쪽에 탁 트인 풍경이 나타난다.
사람들이 많이 찍는 곳에서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뒤에는 바로 낭떠러지라 조심조심 사진 찍어야 한다.
티티카카 호수와 요트 풍경도 구경하고
마을 풍경도 구경하고~ 천천히 내려왔다.
내려가는 것도 빨리 움직이면 숨이 차올랐다.
천천히 조심조심 하산하고, 당이 떨어져서 카페를 찾아 메인 거리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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