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비자는 도착 비자가 있고, 미리 받아갈 수 있다.
우리는 국경을 버스를 탈 예정이었고, 혹시나 우리 도착비자받는 시간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을 수도 있었다. (도착비자 120달러)
그래서 한국에서 받아 가려고 했는데,
23년 7월쯤.
볼리비아 비자가 무료였다가, 갑자기 30불 유료 인지세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인지가 떨어지면서 한국에서 발급이 잠깐 중단되었다.
우리는 9월 26~30일 사이에 볼리비아를 넘어갈 생각이어서, 8~9월쯤에 서울에 있는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받을 예정이었다.
7월 말쯤 다시 비자 발급이 재개되고, 당연히 8월에 발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8월 중순쯤 발급이 또 중단되었다.
출국일이 가까워지는데 다시 개제할 생각이 없어 보여다.
그래서 페루 리마에서 받을 수 있는지, 쿠스코에서 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기 시작
쿠스코에서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관광객이 많기도 하고, 비자 발급에 까다롭다는 후기들이 매우 많았다.
리마는 수월하다고 해서, 리마에서 받기로 하고, 서류를 준비했다.
리마는 심지어 통장잔고증명서도 필요 없고 신용카드로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출발 1주일 전 리마도 인지부족으로 발급 중단....
막막했다. 우리는 쿠스코에서 발급받아야 했다. 무조건 한 번에 발급되어야 하는 거다.
한국인 블로그 글은 모두 다 뒤져서 본 것 같다.
철저하게 신청하고, 필요한 자료는 모두 프린트를 했다.
미국비자 보다 이게 더 신경 쓰이다니. 정말 볼리비아 가기 힘들다.
일단, 필요한 건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자 신청을 먼저 해야 한다.
아래 사이트로 접속(크롬으로 접속)하고, 오른쪽에 온라인 비자 신청 바로 가기 클릭
그 밑에 비자 발급 매뉴얼을 참고하면 된다.
https://www.embolcorea.com/
사이트로 넘어가면 아래 로그인 하는 게 나온다.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편하다.
(나중에 여기서 신청서 프린트 등을 해야 해서, 구글 아이디 만들고, 로그인하는 게 나중을 위해서 편하다)
우리는 비자 변동시점에 가서, 처음에는 아래 화면으로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중간에 비자 신청 방법이 신규 방법으로 바뀌면서, 아래 내용은 쓸모가 없어졌다.
일단, 로그인을 하게 되면 아래 화면이 나온다.
앞에까지는 문제없이 작성하였다.
진입 포인트가 문제였다.
진입포인트..... 우리는 육로로 가는데, 도대체 어디가 진입포인트인가.....
구글링을 엄청 해서, 우리가 육로 통과하는 경우, 이미그레이션 위치를 확인
우리는 kasani에 있는 볼리비아 입국사무소로 입국하니깐 kasani로 선택
사진 등록.
우리가 열심히 한국에서 등록해서 갔지만, 이 부분부터 잘못 작성했다
숙소 꼼마 사장님께서 처음부터 다시 등록해 주셨다.
사진은 3 X 3 크기 파일을 처음부터 조정해서 올려야 한다.
여기서 조정하면 쿠스코에서는 비자 신청 반려 당할 수 있다.
여행일정표, 여권, 황열병증명서(우유니사막만 방문 시 제외), 통장잔고증명서, 숙소예약증
이걸 모두 PDF 파일로 변경하여 등록해야 한다. (쿠스코는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PDF 파일명도 모두 영문으로 변경해야 한다.
아래 캡처사진은 한국에서 작성해서 한글에 jpg 파일로 업로딩 되어 있는데, 무조건 쿠스코는 PDF 파일로 변경해서 올려야 한다.
이걸 모두 등록하면 아래 내용들이 보인다.
제일 위에 있는 게 최종본이다.
그 밑에 있는 것들은 한국에서 작성해 간 것인데, 사진크기와 PDF 파일이 아니어서 다시 작성하였다.
이 모든 게, 숙소에 짐 맡기고 볼리비아 비자받으러 출발하기 전,
숙소 꼼마 사장님께서 비자받으러 가냐면서 서류 한번 봐주신다고 해서 보니, 오늘 밤에 가시려면 준비 철저히 하고 가야 한다고 하셨다.
준비한 서유랑 온러인 비자 신청서를 모두 다시 봐주셨고, 처음부터 홈페이지에서 비자 신청부터, 프린트까지 손수 다 하주셨다.
30분 정도 우리 때문에 시간을 써주셨는데, 정말 감사했다.
사실, 그냥 잘 준비하라고 말씀만 해주실 수 있는데 서류 하나하나 봐주시고, 비자신청서까지 프린터 해주시고 무한 감동을 받았다.
쿠스코 숙소 꼼마 사장님이 작성해 준 신청서와 혹시 모를 카피 서류들을 모두모두 챙겨서 우버 타고 주페루영사관 도착
10시 20분쯤 도착
우리 앞에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앞에 분들은 인터넷 비자 신청서 작성할 때 첨부파일을 PDF파일로 올리지 않아서 이미 거절을 한번 당하셨다고 한다.
여기 브로커 여자분이 계시는데, 그분 사무실 (2층에 미용실이라고 하셨다)에 가서 인터넷 신청을 다시 하는 걸 도와주는데 그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는다고 한다.
와, 정말 까다롭구나.
우리는 한 번에 될 수 있을까 너무 떨렸다.
앞에 순서가 너무 길어져서, 앞에 분들 도움 받아서 은행에 가서 먼저 인지 납부를 하고 오라는 꿀팁을 들었다.
영사관은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한다.
근처 BCP 은행으로 가서 인지 납부를 할 수 있다.
여권들고 어리버리 하고 있으면, 은행 직원이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이 종이를 내고, USD 30불을 내면, 납부 영수증을 준다.
그 영수증과, 여권, 인터넷 비자 신청서, 관련 서류를 영사관 담당자에게 제출한다.
제출된 서류를 한번 보고, 받아줄지 말지를 결정하신다.
다행히 우리는 한 번에 통과!!
11시 30분쯤 서류 제출하고, 비자는 1시에 줄 테니 1시에 오란다.
그 정도쯤이야 발급만 된다면야 기다릴 수 있지!
우리가 제출한 서류는 아래 서류다.
[제출서류]
1. 인터넷 비자 신청서
2. 비자사진 1장
3. 여권
4. 여행계획서
5. 황열병 증명서 (라파즈, 우유니만 방문 시 제외)
6. 숙소 예약증
7. 볼리비아 in-out 교통 예약증
8. 통장 잔고 증명서 (500 달러 이상)
* 서류는 모두 영문으로 준비
* 비자 신청 시 첨부파일명도 모두 영문으로 하기.
* 비자 발급시 발급받는곳 기준과 필요사항이 변동될수 있으므로, 최신내용으로 검색 or 전화 등 적극 활용
(현지인 or 파비앙여행사 or 한인숙소 or 남미사랑 볼리비아 오픈 채팅방 등등 여러군데 도움 요청하기)
대사관 옆에 보니 쇼핑몰이 있어 기다리는 시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파파이스
쇼핑몰에서 영사관 가는 길에 있는 집인데 너무 예쁘게 꾸며놨다.
1시 전부터 오매불망 기다렸다.
1시가 넘어가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한테 오늘은 비자 발급을 받아 줄 수 없다고 공지한다.
일부 중국, 대만분들은 돌아가셨고, 이스라엘 여권은 받아주셨다. 나라마다 준비서류와 비자 발급방법이 다른가보다.
한분이 혼자 비자 서류 검토 및 발급을 하시는데, 정말 손수 하나하나 하신다.
프린트하시고 비자 프린트 해서 여권마다 붙이시고....
자 대로 종이 자르시고... 내가 도와드리고 싶었다.
점심도 못 먹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신 상태로 열심히 발급해 주셨다.
그런데, 비자 신청서 거절 당하면 서류 작성 도와주는 브로커분이랑 갑자기 두 분이서 면담도 하시고, 사람 인계도 하면서, 너무 커넥션이 많아 보였다.
남미사랑 오픈채팅방에서도 말이 많았는데, 우리 발급 후 다음 주에는 아프셔서 며칠간 영사관이 문 닫았다는 얘기도 있었다.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내 차례는 언제 오나 기다렸다.
2시가 되었고, 드디어 발급!!
세상 힘든 비자 발급이었다.
비자 발급받고 나니, 너무 행복했다.
쇼핑몰 가는 길에 있는 학교인 거 같다.
대사관 있는 지역이 쿠스코에서 잘 사는 동네인 것 같다.
여기도 역시 부모들이 와서 애기들을 기다린다.
오늘 저녁 페루~볼리비아 홉 타기 전 간식거리를 사러 쇼핑몰로 다시 갔다.
'해외여행 > '23 신혼여행(미국,페루,볼리비아,멕시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9~10. ASUNTA, K-food, 페루 홉 / 2023-09-25~26 (0) | 2024.03.15 |
---|---|
day9. 페루 쿠스코 감성 카페 L'atelier Café Concept / 2023-09-25 (4) | 2024.03.14 |
day8. 비니쿤카 (Cerro Colorado Vinicunca) / 2023-09-24 (2) | 2024.03.02 |
day7. 성스러운 계곡 투어 1박 2일 - 7 (한식 K-FOOD) / 2023-09-23 (6) | 2024.02.29 |
day7. 성스러운 계곡 투어 1박 2일 - 6 (마추픽추 / Machu Picchu) / 2023-09-23 (4) | 2024.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