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내려오니 1시 정도였다.
우리 기차가 2시 반이어서, 빨리 먹고 숙소에 짐 찾아서 기차역에 가야 했다.
숙소가 기차역이랑 멀지 않아 다행
배가 매우 고팠꼬, 맛있는 게 먹고 싶었다.
페루 음식점이나 다른 음식점을 갈까 하다가, 유튜브 야만스러운 민곤님이 가신 케이푸드 마추픽추 점이 생각나서 바로 갔다.
1층은 한국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라면은 쿠스코 보다 가격이 0.5 솔 정도 아주 조금 싼 거 같다.
와, 정말 어렸을 때 먹었던 815 콜라도 여기서 보다니.
이게 아직도 판매되는 게 신기하다.
쿠스코점이랑 메뉴판이 다르다.
민곤님도 드셨던 대왕 계란말이 당연히 하나 주문!
식당 옆으로 기차가 지나간다.
2층은 식당으로 운영
뭔가 꾸미려고 했는데.. 안 꾸며진 느낌
한복이 덩그러니 있어 괴상하다.
민곤님이 여기 파김치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는데,
남편도 콧구멍이 커졌다. 이 먼 곳에서 파김치라니
떡볶이도 하나 시켰고~
대왕 계란말이~
그리고 라면까지 탄수화물 대잔치
음식이 조금 늦게 나와서, 기차 시간을 놓칠까 봐 조마조마했다.
떠나는 날도 이렇게 예쁘다.
숙소 가서 짐 찾아서,
상점들을 지나 기차역 도착
올 때 갈 때 좌석도 같았다.
옆으로 지나가는 페루레일~
올 때는 어두워서 못 봤던, 만년설
옆에 흐르는 강물
다들 오전 산행이 힘들었는지 자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쉽다 이런 예쁜 풍경을 못 즐기다니!
기차가 오얀따이땀보에 가까워지니, 어떤 분이 오셔서 이름 체크 하시고, 이런 종이를 주신다.
기차 내리고, 버스라고 쓰여있는 팻말을 따라가서 이걸 보여주라고 하셨다.
기차 내려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잉카레일 사무소 옆에 주차장에서 쿠스코로 가는 차를 배정해 준다.
쿠스코로 가는 길
비가 조금씩 오다가 해가 비추면서 무지개가 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풍경과
정말 큰 무지개를 보다니 행복했다.
창밖이 어둑어둑 해지고, 8시 30분경 쿠스코에 도착했다.
원래 내려줘야 하는 곳보다 조금 전에 내려줬다.
코리칸차 근처에서 지역 축제를 하는 거 같았다.
이런 길거리 음식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빠가 극구 말려서 못 먹었다. 아쉽다.
살짝 구경하고, ATM기에 돈 뽑으러 왔다.
2024.01.06 - [도미의 소소한 삶] - day4. 쿠스코 수수료 무료 ATM기기, 스타벅스 2023-09-21
정말 신기한 애기 포대기
낮은 곳에 있다가 다시 쿠스코로 오니 고산병주의가 필요했다.
ATM기 있는 은행 앞 Inkafama에서 산소통을 하나 구입했다.
내일 비니쿤카를 가려면 꼭 필요했다.
1통에 49 솔
산소를 한번 마시니 확실히 속이 편안해진다.
아르마스 광장에 맥도널드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치킨버거 세트와 더블치즈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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