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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페루 리마에서 와카치나 사막 / 사막투어, 버기투어 꿀팁 23-09-19

영팍이 2023. 12. 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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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델 스루를 타고 4시간 30분 정도 달려왔다.

가는 길에 보이는 차창 풍경

 

터미널 도착~

너무 귀여운 아가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

 

터미널 앞에 나오면, 택시 아저씨와 툭툭이 아저씨들이 경쟁하듯 말을 건다.

우리는 택시 아저씨와 흥정해서 택시 탑승

 

처음에는 8솔로 탑승했는데, (보통 택시는 10솔이라는 블로그 글을 봤었다)

택시 아저씨의 흥정이 장난 아니였다.

 

숙소까지 가는 시간은 10~15분 정도였는데,

사막투어와 내일 아침에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데 본인이 데리러 와주겠다고 하면서, 

total care service 제공으로 우리를 현혹했다.

 

그리고, 아저씨가 가지고 다니는 수첩을 보여주시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본인이랑 같이 여행을 했다고 했다.

 

40솔 언더로 하고 싶었는데,

투어랑 다 해서 48솔 정도로 협상 마무리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기분이 상할 정도로 막무가내 택시 아저씨였는데,

시차 적응도 안되고, 4시간 반 버스 타고 와서, 와카치나는 정말 잠깐 사막투어만 할 수 있는 시간인지라

몇솔 더 깎자고 따로 투어 알아보고 하는데 시간 쓰기가 어려워서 그냥 마무리

 

 

우리 숙소는 바나나스 어드벤쳐 호텔

너무 정신이 없었어서 입구는 저녁에 돌아올 때 찍었다.

사막이랑 잘 어울리게 꾸며진 입구

 

 

숙소에서 짐 풀고 바로 버기투어 시작!

 

영상이나 블로그로 엄청 봤던 와카치나 사막의 인공 오아시스다!

 

 

투어 인원들이 다 모일 때까지 여기 앞에서 앉아서 기다렸다.

 

다시 한번 더 이동해서 사막 입구로 이동~

여기에서 개별적으로 입장료를 구매한다.

 

줄 서서 입장권 구매

입장권인 인당 3.6솔

 

입장권에는 와카치나 사막과 오아시스 사진이 있다

그리고 입장할 때 오른쪽 아래쪽을 찢으시고 다시 돌려주는데,

이 입장권으로 한번 더 입장할 수 있다.

 

저희는 새벽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어서 사용하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면, 다음날 아침에 일출 보러 많이 가신다고 한다. 

 

 

 

우와, 사막을 한참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니 보이는 풍경

 

이렇게 버기가 모여있는 곳까지 걸어와야 한다.

 

예전에 중국에 있는 인천 사막에 갔을 때 모래가 뜨거운 줄 모르고

그때는 맨발에 크록스를 신고 갔다가 정말 정말 힘든 기억이 있다.

 

이번엔 크록스에 양말까지 신고 왔다.

푹푹 빠지는 발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는 크록스 벗고 걸어 다녔다.

 

버기에 올라탔는데, 자꾸 이쪽 버기 타라 저쪽 버기 타라 하셨는데,

탑승객들 무게 맞추느라 그러셨던 거 같다.

 

버기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

처음부터 엄청난 곡예를 보여주시면서 흥 업!!

 

버기 위에서 팀별로, 개인별 사진을 찍어주셨다.

 

 

그리고 시작된 사막보드!

 

 

신나게 타고~

타는 건 너무 즐거운데, 올라오는 게 정말 힘들다

 

보드를 손에 들고 푹푹 꺼지는 모래를 밝고

엄청난 경사의 사막을 오르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썰매를 한 4번 정도

여기저기 다양한 높이에서 탈 수 있었다.

 

모자 쓰고, 마스크 쓰고, 선글라스 끼고 타야 한다

안 그러면 모래 먼지가 온몸에 덕지덕지

 

다른 사람들 썰매 타는 거 기다리는 중~

우린 2개의 버기가 같이 움직였다.

 

버기를 타고 설매 포인트로 이동하고, 

타고 이동하고 했는데,

중간에 한번 엄청 높은 언덕에서 우리를 내려주고, 버기가 큰 사막 뒤로 돌아서 썰매 도착지점쯤 움직일 때가 있었다.

 

이때 가방사이에 끼워둔 폴라로이드 사진 몇 장이 없어졌고, (이건 버기 속도에 못 이겨 날아간 거 같다)

나중에 보니 가방 안 소지품이 없어졌는데,

의심하고 싶지 않지만, 내 눈앞에 버기가 없어졌을 때가 있었던지라 의심이 되었다.

썰매 타는데 위험하니 소지품 다 버기에 놓고 내리라고 했어서 다 놓고 내렸는데...

귀중품은 꼭 가지고 있으시길

 

그러고 나서 태양이 지는 시간~

 

 

저 옆에 외국인 3명만 없으면 참 좋았을 텐데

 

일몰을 보고, 

라스트! 정말 정말 높은 곳에서 썰매 2번 더 타고 마무리

 

내가 너무 속도 안 줄이고 타서, 기존에 탔던 사람들 근처까지 가는 바람에

내 앞순서에 미리 내려가 있던 오빠 보드에 부딪혀서 부상 ㅠㅠ

 

다들 타고나면 바로바로 보드 세워서 이동하시길 ㅠㅠ

 

 

마지막에 어둠 속에서 곡예 운전 한번 더 해주시고, 

오아시스 야경이 보이는 포인트에서 내려주신다.

 

숙소에서 3시 50분쯤 나와서

중간에 기다리다가~ 4시 반쯤 투어 시작

총 6번 사막 썰매 타고~

6시 30분쯤 투어 종료

 

사막 출구 쪽에서 모래를 다 털고 가야 해서 털다가...

잔모래가 정말 많아서 털어도 털어도 계속 나오는 모래.

애초에 버려도 될 정도의 양말을 신고 갔어서, 털다가 양말 버려버렸다.

 

사막 갈 때 꿀팁!

- 사막 모래는 내가 상상한 것보다 뜨겁다. 양말 필수

- 털다 털다 안되면 버려야 하니 버릴 옷 입고, 양말을 신고 가라

- 주머니 없는 옷 입어라

- 신발도 슬리퍼나 크록스 추천

- 혹시 모르니 소독약, 밴드 챙기기

- 낮엔 더워도 해지면 추워지니 겉옷 챙기기

- 귀중품은 숙소에 자 보관하고, 갖고 간 경우에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관리하기, 썰매 탈 때도 갖고 타기(안 잃어버리게 슬링백을 매던지 등등 ㅠㅠ)

 

저 때 입은 옷을 열심히 털고 봉지에 꽁꽁 쌓아 놓았는데, 한국 와서 빨래하려고 한번 더 터니 주머니에서 잘잘한 사막 모래가 있었다

 

숙소 들려서 씻고 밥 먹고 싶었지만, 

움직이는 게 더 피곤해서, 미리 알아둔 식당으로 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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