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3 신혼여행(미국,페루,볼리비아,멕시코)

day6. 성스러운 계곡 투어 1박 2일 - 4 (오얀따이땀보) / 2023-09-22

영팍이 2024. 2. 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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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 구경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왔다.

식사장소는 이렇게 야외도 있고, 실내에도 있었다.

 

각종 세비체가 있었고, 고기, 파스타 등등도 있었는데...

사람이 사람이 이렇게 많을 수가

중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너무 많았고,

접시랑 수저포크도 부족하고, 난리난리

 

여기저기 음식 없다고 난리난리

음식도 계속 부족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계속 음식 나르고~ 진짜 불쌍해 보였다.

 

전쟁통에서 두 접시씩 겟

 

맛있는 것만 다시 조금 더 퍼왔다.

 

그리고 남미 식당답게,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시고~

 

밥 다 먹고, 차 타기 전에 한 장

언뜻 보면 우리나라 시골 같기도 하다.

 

오얀따이땀보로 이동.

 

오얀따이땀보는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 잉카레일이나 페루레일을 타는 기차마을이다.

잉카시대에 태양신을 숭배하던 사원이 있고,

스페인과 전쟁에서 잉카 전사들이 묵었던 숙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잉카제국 전사들이 스페인에게 마지막까지 항전을 했던 곳이고,

험준한 안데스 산맥에서 전투를 했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 곳이었다.

 

오얀따이땀보에는 잉카문명과 잉카 이전 시대의 유적이 혼재하고 있는데,

수십 톤이 넘는 커다란 돌로 차곡차곡하게 쌓아 올린 돌을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생각이 안 들었다.

 

 

 

저 위를 이제 올라가기 시작.

몇 개 정도를 올라가면 가이드가 반대쪽 산을 보면서 설명을 해준다.

 

화난 사람 얼굴처럼 보인다.

 

이거는 잉카인들의 계단으로 추측되는 것인데,

가이드분이 잉카사람들은 본인처럼 키가 작은데

계단이 생각보다 높고 거리가 있어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하시면서 계단 올라가는 흉내를 내셨다.

 

 

 

조금 더 올라가서는 우리가 서있는 곳 땅속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설명해 주셨다.

밭 경작이 잘 되도록 자갈, 모래, 흙으로 층층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아래서 보았을 때에도 높아 보였는데, 올라와서 내려보니 그래도 높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더 올라갈지 말지 결정하라고 하시고, 자유시간을 준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마추픽추라고 한다.

 

내일이면 드디어 마추픽추를 볼 수 있다.

 

여기를 올라가냐 마냐.

우리는 포기!

 

여기서 사진 한 장

 

햇살이 정말 따사로웠다.

봄날씨

 

근데 바람이 많이 불었고, 건조하고 흙이 많아서 모래바람이 계속 불었다.

마스크 쓰길 잘했다.

 

 

가이드 분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이 자리가 명당이라면서 앉아보라고 하고, 사진 찍어주셨다.

우리가 사진 찍고 나니 사진 줄이 생겼다.

 

 

가이드가 알려준 라마 손동작~

 

 

돌을 차곡차고 쌓아놓은 게 정말 신기하다.

쿠스코에서 본 12각 돌처럼 정교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대단하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벤을 타고 다시 이동

조금 이동하다가 마추픽추 가는 사람들은 내리라고 한다.

알아서 기차역까지 가라고 한다.

한 1km 정도를 걸었다.

 

어딘지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이럴 땐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기!

기차 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찻길 옆 카페에 들어갔다.

 

 

 

아기자기한 카페

strawberry with honey를 시켰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2층도 있다.

 

 

 

 

페루 아가

 

냉동인지 건조인지 모를 딸기스무디를 시원하게 한잔 하고, 

이제 기차 타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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