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왔다.
내일부터 우유니 사막 투어가 있는데, 사진 찍을 때 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호텔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장미꽃을 팔아서 하단 구매했다.
장미꽃 1단에 10 볼
장미는 다듬어지지 않아서 가시가 있었고,
중국 완구가 담겨있었던 거 같은 비닐봉지에 뚤뚤 말아주셨다.
호텔에서 쭉~ 걸어가면 된다.
가는 길에 "UNO" 카드도 10 볼에 구매
시계탑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면 냄새가 나기 시작
식당은 거기서 거기라고 하던데,
우리가 간 집은 여기
여기는 가지 마시라...
https://maps.app.goo.gl/xrrHRAiNYwXsoN7fA
57 볼
COSTILLA DE LLAMA 27 볼
CHULETA DE RES 17 볼
코카콜라 600ml 8 볼
선불이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볼리비아 동전 사진도 찍으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먹을 만은 했지만, 고기가 조금 찔겼고, 소금 덩어리였다.
감자튀김은 튀긴 지 꽤나 된 것 같고, 밥은 흩날리는 오래된 밥 같았다.
남미 가서 음식 기대하지 말라더니,
고산지대에서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맛까지 없다 보니 매우 힘들었다.
라마 고기는 특별할 건 없었다.
나는 잘 못 먹었지만,
먹기 좋게 잘라놓으니 남편이 고기는 다 먹었다.
계산할 때 60 볼을 드렸는데,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잔돈 3 볼을 안 갖다 주셨다.
잔돈 얘기 꺼냈더니, 아까 갖다 줬다고 막 화를 내시는 거다.
사실, 아 깜빡했다 정도였다면 팁으로 드리고 나올 생각으로 혹시나 하고 여쭤봤는데,
안 줬는데 줬다고 하니 나도 억울할 정도
사장님이 3 볼 돌려주셔서 받고 나왔다.
볼리비아에서 입는 치마랑 속옷인 거 같다.
치마 한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하나 사서 입어볼걸 싶다.
숙소 돌아오니 노을이 지고 있다.
엄청 예쁜 뷰는 아니었지만, 금세 어두워 지고 달이 떴다.
호텔에서 신혼여행이라고 챙겨준 와인
맛은 세상에 이런 맛이 있나 싶은 맛
세상 무난한 입 가진 오빠도 다 못 마시고 버렸다.
그래도 이런 고산 시골마을에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준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아까 밥 먹으러 나갈 때 구매한 우노도 몇 판 하고 오늘 하루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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